메타버스 업무공간 설계론 (1편): 효율적인 가상오피스 구축론
- 작성자 : 플러스 마이너스 픽셀 신지영 이사
최근 여러 기업에서 메타버스 상에서의 이벤트 뿐 아니라 가상 오피스 개념의 ‘일하는 터전’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던 화상 회의 형식의 근무 형태가 생산성과 확장성, 연결성의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 기업들은 발빠르게 온라인 가상오피스에 적합한 플랫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픽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으로 게더타운을 선정하여 온라인 가상 오피스 구축 확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픽셀에 의뢰가 오는 경우, 실제 공간과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건물의 외관과 내부의 위치를 그대로 옮겨 놓는다면 실제 업무하는 것과 같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디지털 상의 최적화’라는 미묘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동선을 기반으로 설계를 할 경우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의 특성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동선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플러스마이너스픽셀에서 자체적으로 고안한 ‘디지털 상의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조화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겠습니다.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메타버스 업무공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실제 해당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담당자들과의 긴밀한 논의가 필수적입니다. 특정 부서의 주된 업무를 파악하고 그 업무에 해당하는 동선과 필요한 공간을 모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 업무의 특성을 파악하고 업무 할 때의 다양한 상황을 예측합니다. 현실에서 움직이는 동선 과는 달리 디지털 상에서는 불필요한 동선은 최소화하고 활용도가 높은 공간의 배치와 구성이 필수적입니다. 공간 구축이 1차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에서 담당자들과 함께 시연해 보는데, 이때 *RITE방법론을 적용하여 ‘시연-관찰-반영’을 속도감 있게 반복합니다.
공간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것만큼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시각적 디자인 컨셉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메타버스 업무 공간의 특성상 기업의 많은 임직원이 상시 이용해야 하며, 고객도 방문하여 미팅이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간에 적합한 디자인 컨셉, 즉, 현실세계에서 개념의 ‘인테리어 디자인’ 스타일을 구현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시각적 디자인 요소에는 조명의 배치와 스타일, 가구의 디자인 컨셉, 컬러톤, 형태 같은 조형적 요소와 바닥재(타일, 카페트,벽지), 건축 자재(원목, 대리석,금속) 같은 자재,즉 재료(material)의 요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공간을 다양하게 구축한 경험으로 디자인 스타일을 구현하는데 단순히 현실 세계에서의 인테리어 개념을 넘어서 공간에 대한 효율적 안내에 대해서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 공간에 대한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공간의 효율적 배치가 아니라, 효울적 안내는 어떤 의미인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우선 메타버스 공간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플랫폼 자체를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며, 기능도 익숙치 않고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업무 수행이 능숙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메타버스 공간에 오는 것 자체가 거북스럽고 친숙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플러스마이너스픽셀은 업무 관계자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반복적 모의 시연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합니다. 모의 시연을 할 때는 동선과 공간의 활용도 및 배치를 점검하여 공간 배치에 반영합니다. 특정 공간에서의 목적 수행이나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포착될 경우 해당 공간을 개선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메타버스 공간의 바닥부분에 설명을 추가하거나 점,선, *signage등 활용하여 목적을 수행하는데 용이하게 시각적 효과를 배치합니다. 시각적 효과를 배치할 경우에는 내부의 디자인 컨셉과 톤앤매너를 유지하되, 너무 눈에 띄어서 과도한 시각적 피로감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도하는 고도의 디자인적 표현력이 필요합니다. 각 영역에서의 적절한 안내문구 배치는 가상오피스 공간에서 담당자들이 개인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여럿이 함께 협업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외부의 손님이 방문할 경우에도 담당자들이 손쉽게 안내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활용도가 높은 메타버스 업무 공간을 구축하시기를 응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픽셀에서는 다양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여러 형태의 공간을 구축하며 쌓인 노하우를 아티클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RITE방법론 : RITE 기법은 Rapid Iterative Testing and Evaluation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빠르게 연속적으로 테스트와 평가를 수행하여 개발하는 기법을 말한다. 주로 사용성 평가(User Test)를 위한 기법으로 쓰인다. 이 기법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이클 메들락에 의해 처음으로 효과적인 사용자 평가 기법으로 정립되어 쓰이기 시작했다.
*signage : 사람들에게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시각 그래픽이다. 이것은 주로 길가나 건물의 안팎에 설치해 길을 알려주는 등의 정보 제공 용도로 이용된다.
- 작성자 : 플러스 마이너스 픽셀 신지영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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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더타운’ 플랫폼의 한국 대표 공식 전문 파트너사인 ‘플러스 마이너스 픽셀’은 2010년 설립된 사용자 경험 중심의 익스피어리언스 디자인 & 컨설팅 그룹 ‘위디엑스’의 자회사로서, 게더타운을 기반으로 이벤트 행사 컨퍼런스 MICE 및 가상 오피스 구축, 공간 기획 설계 등이 필요한 기업 / 기관 / 대학 등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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