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관점에서 본 메타버스 세상 만들기


위디엑스에서 10년간 고객관점과 사용성에 대해 연구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UX디자이너들이 흔히 앓고 있는 직업병인 매사에 UX로 접근하는 사고법을 지니게되었습니다. UX적인 사고법은 매사를 논리적 분석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일상적인 삶도 가끔은 피곤하고 본의아니게 상대방을 언짢게 할 수 도 있지만, 업무를 수행하는 상황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위디엑스 UX디자이너가 플러스마이너스픽셀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다양하게 창조(創造:없던 것을 새로 만드는 것)하게 되면서 겪게 된 여러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위디엑스는 다양한 기업과 멀티디바이스 관련  UX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쌓은 모든 업무역량을 다차원적으로(multi dimensional) 통합하여 게더타운을 활용한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공간을 디자인 하는 일은 시스템을 이해하는 기술적 지식과 사용성을 고려하는 메커니즘(mechanism)적 사고 , 디자인 컨셉을 시각화하는 과정들을 하나로 융합하여 모니터안의 존재하는 가상 현실로 표현해야 하는 업무입니다.

특히 이번 글에서는 게더타운에서 가상현실을 구현한 시각적 형태(2.5D,3D view)로 구현되어진 사례를 접하게 되고, 이러한 형태의 게더타운작업을 의뢰받게 되는 상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용성을 고려하지 않고 심미성(시각적 효과)만 강조된 게더타운 공간의 경우 행사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시중에 소개되어진 입체감을 강조하여 디자인 된(2.5D,3D view) 게더타운 형태의 맵은 보여지는 상태에서는 멋지고 흥미롭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 픽셀에서도 게더타운을 디자인 할 때  행사장의 입구나 특별한 이벤트 공간을 입체적인 형태로 구현하는 것은 권장하지만, 내부에서 특수한 목적을 달성하는 실제 사용공간의 경우는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 이동하는 조작 방식 때문인데요, 게더타운의 경우 대각선형태와 곡선 이동이 방식이 아닌 방향키를 이용한 상하좌우 이동만 가능하기때문에 게더타운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들어오셔서 목적지를 찾아다닐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게더타운 플랫폼 자체가 2D 디자인작업에 최적화 되어있어서 이동을 할때나 목적지에서 어떠한 태스크를 수행할 때도 조작이 용이 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상황의 예를 들어 2.5D(*isometric view)디자인의 형태에서는 엑스축, 와이축, 제트축이 각각 120도를 이루며 표현되는 투시 도법으로 보여지는 뷰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마주 본다거나 의자에 착석해 있는 모습이 어색하고 딱 들어맞아보이지 않습니다.

세번째 이유로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그래픽 작업물의 경우 용량이 너무 커지게 되면 이용객이 많지 않더라도 느려지거나 작동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권장하는 적정한 파일의 작업 용량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게더타운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업체 담당자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동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행사 준비를 한다면 더욱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행사의 주된 목적을 공간으로 배치할 때  사용자가 최초로 도착하는 지점(스폰영역)에서 직관적으로 목적지를 잘 찾아 갈수 있도록 시각적 배려와 동선 설계가 필요합니다. 사용자가 잘 짜여진 동선을 따라 주어진 목적지에 도착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시각적 장치(Affordance)가 준비되면 좋습니다. UX관점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IA(Information Architecture)즉, 정보구조도 개념을 게더타운 공간배치에 도입하여 공간의 중요도에 따라 *스폰영역(사용자가 게더타운에  최초로 도착하는 지점)에서 부터 가까운 순서(상중하영역/ 좌중우 영역)대로 구조화 하여 접근성을 높입니다.

이외에도 게더타운 안에서는 가상 현실이지만 실제처럼 행사를 운영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플러스마이너스 픽셀은 게더타운에 최적화된 디자인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프로젝트에 적합한 디자인 컨셉과 공간 구성을 클라이언트와 함께 논의하여 완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메타버스는 모두의 관심을 받고있는 분야입니다.  www시대를 시작으로  모바일 시대를 거쳐 메타버스의 세상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술이 변해가고 여러 기술들이 함께 융합되고 진화하는 상황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만남의 장(場)을 구현하는 일을 하는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매일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플러스마이너스픽셀의  게더타운 디자인 프로세스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하시는 고객분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아이소메트릭 뷰( isometric) : 2 차원에서 3 차원 객체의 시각적 표현을위한 방법. 직교 투영의 형태, 축측 투영법

*어포던스 (Affordance)는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뜻으로 행동유도성

*IA(Information Architecture):정보구조도

*스폰영역(사용자가 게더타운에  최초로 도착하는 지점, 입구와는 다른 개념으로 영역을 지정할 수 있음)

 

- 작성자 : 플러스 마이너스 픽셀 신지영 이사

* 본 글을 인용하시거나 활용하실 경우, 원본 및 번역본의 출처와 원본 저자, 작성자, 번역자를 명기해주세요. 상업적인 사용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원문 저작권 및 각 이미지의 저작권은 각 소유자에게 있습니다.

‘게더타운’ 플랫폼의 한국 대표 공식 전문 파트너사인 ‘플러스 마이너스 픽셀’은 2010년 설립된 사용자 경험 중심의 익스피어리언스 디자인 & 컨설팅 그룹 ‘위디엑스’의 자회사로서, 게더타운을 기반으로 이벤트 행사 컨퍼런스 MICE 및 가상 오피스 구축, 공간 기획 설계 등이 필요한 기업 / 기관 / 대학 등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게더타운 행사 이벤트 및 가상 공간 문의 : hello@plusminuspixel.com 02-3462-8881
- 플러스 마이너스 픽셀 웹사이트 내의 ‘CONTACT’ 게시판을 통해서도 문의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Previous
Previous

세계 AI석학 메타버스 타고 총집결 LG AI연구원-한국인공지능학회 공동학술대회 수행기

Next
Next

게더타운의 11월 업데이트 소식